로그인 아이디는 등록된
'본인의 메일주소'를 입력하세요.
로그인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스도의 사랑은 구체적입니다.
  주님께서 인간을 구체적으로 사랑하셨습니다. 관념적으로 추상적으로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언어의 유희에 불과하다.  주님은 인간의 영생의 길을 설파하시는 한편 굶주린 사람을 먹이시고 병든 사람을 치유하시고 무식한 사람을 가르치시고 마귀들린 사람을 풀어주시고 죄인의 죄를 용서하셨다.
  우리가 타인에게 베풀어야 할 첫째 사랑은 그 사람을 영원한 구원에로 인도하는 일이다. 우리는 이웃에게 구원의 진리를 전하고 마땅히 실천할 도덕을 일깨워줘야 한다. 그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빌어주고 그의 신앙적 윤리적 오류를 시정해 주고 그에게 악한 표양을 주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애덕실천의 제1호는 타인의 구원을 돕는 일이다.
  구체적인 애덕실천은 타인에게 영성적 선을 베풀 뿐만 아니고 그의 육체적, 현세적 필요를 외면하지 않는다. 물론 동정하는 마음이나 위로하는 말도 애덕의 일부지만 더 많은 경우에는 행동과 물질로써 거들어 주어야 한다.
  여기서 애덕의 행위를 열거할 필요는 없지만 애덕의 범주에 속하는 몇 가지 원칙만  예시해 보자.  
   애덕은 남을 경솔하게 판단하지 않는다.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 받지 않는다."(마태7,3) 우리는 자주 타인의 장점은 과소평가하고 타인의 단점은 과대평가한다. 그래서 주님은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냐?"(마태7,3)고 하셨다. 건전한 비판력과 잘못된 비평 버릇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애덕은 타인을 용서한다. 우리가 잘못하는 일이 많으면서도 하느님의 용서와 자비를 기대한다면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이 우리의 용서를 기대할 수 없겠는가. 주님의 기도문에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마태6,12)라고 우리는 매일 기도하고 있다.
  애덕은 타인에게 우리를 적응시킨다. 하느님 성자께서는 사람이 되기까지 인간에게 적응하셨는데 우리의 알량한 자존심은 자신을 남에게 적응시키는 데 매우 인색하다. 물론 우리는 하느님의 진리나 도덕에  반대되는 일에 있어서 남에게 적응할 수 없다. 그러나 죄와는 관계가 없는 타인의 성격이나 환경에 적응해준다는 것은 윤리적인 큰 용기이다. 자존심을 이기는 용기가 없으면 타인에게 적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애덕은 남의 짐을 나누어 진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짐을 지고 살아간다. 마음의 짐, 건강의 짐, 의무와 책임의 짐, 가정의 짐, 사회의 짐, 국가의 짐 등으로 짓눌려 있을 때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는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의 율법을 완수하게 될 것입니다."(갈라 6,2)라고 하였다. 또 다른 곳에서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로마12,15)라고 하였다.

          --------     용원 본당 주보에서       ___________
     
  
  • ?
    김명순(스콜라 스티카) 2012.06.03 19:59
    주님께서 내게 하셨듯, 관념적이고 추상적이 아닌 실질적인 사랑의 실천을 위하여 다시 되새기며 나눕니다.

  1. No Image

    카톨릭 성인찻기

    Date2012.07.13 By민근휘 야고보 Reply1 Views692
    Read More
  2. No Image

    만남

    Date2012.06.09 By나연채 Reply0 Views418
    Read More
  3. No Image

    애덕 실천의 의뜸은 타인 구원 돕는 것 / 성숙한 신앙 (정하권 몬시뇰)

    Date2012.06.03 By김명순(스콜라 스티카) Reply1 Views529
    Read More
  4. No Image

    모세오경의 개요 (3편)

    Date2012.04.30 By나연채 Reply0 Views626
    Read More
  5. No Image

    모세오경의 개요 (2편)

    Date2012.04.30 By나연채 Reply0 Views573
    Read More
  6. No Image

    모세오경의 개요

    Date2012.04.30 By나연채 Reply0 Views940
    Read More
  7. No Image

    고통을 감내하라

    Date2012.04.24 By나연채 Reply0 Views443
    Read More
  8. No Image

    주님 수난 성지 주일]

    Date2012.03.26 By나연채 Reply0 Views739
    Read More
  9. No Image

    성주간 례루살렘 전례안내

    Date2012.02.21 By나연채 Reply0 Views499
    Read More
  10. No Image

    10% 인상건에 대한의견

    Date2011.12.20 By한만직 Reply0 Views561
    Read More
  11. No Image

    인터넷에서 견진 교리 강의를...

    Date2011.11.18 By이 아브라함 Reply1 Views1207
    Read More
  12.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

    Date2011.10.11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845
    Read More
  13. 가톨릭 신자의 상징, 묵주

    Date2011.10.01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787
    Read More
  14. No Image

    반갑습니다.

    Date2011.10.01 By박현중(세례자요한) Reply1 Views666
    Read More
  15. No Image

    [묵상] 말씀+음악

    Date2011.09.28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680
    Read More
  16. 수도자 란...

    Date2011.09.25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651
    Read More
  17. No Image

    내 작은 이 행복

    Date2011.09.07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648
    Read More
  18. 자신을 들여다보는 삶

    Date2011.08.26 By이현덕(야고보) Reply2 Views790
    Read More
  19. No Image

    본당의 날 행사??

    Date2011.08.25 By나그네 Reply2 Views523
    Read More
  20. 성당 주변 제초 작업하였습니다.

    Date2011.08.16 By강재모(마르티노) Reply2 Views630
    Read More
  21. No Image

    가족캠프 동영상입니다

    Date2011.08.13 By민박기(야고보) Reply0 Views757
    Read More
  22. 사회복지부 - 비아 자매님 도시락 배달 시상 (진해 복지관 10주년 기념식)

    Date2011.08.01 By차희환 Reply4 Views718
    Read More
  23. No Image

    가족 캠프시 단체 율동 2

    Date2011.07.30 By강재모(마르티노) Reply0 Views833
    Read More
  24. No Image

    가족캠프 단체 율동 동영상 1

    Date2011.07.30 By강재모(마르티노) Reply0 Views753
    Read More
  25. No Image

    줄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것들

    Date2011.07.23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549
    Read More
  26. 사랑의 기도문

    Date2011.07.15 By이현덕(야고보) Reply1 Views601
    Read More
  27. No Image

    주여 이 죄인이~♬

    Date2011.07.09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954
    Read More
  28. No Image

    성모송 - 복음화의 기도

    Date2011.07.08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645
    Read More
  29. No Image

    주 날개 밑~

    Date2011.07.08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774
    Read More
  30. No Image

    [맘이 아파요] 절대로 혼자 보세요!! (엉엉 울었네요...ㅠ.ㅠ)

    Date2011.07.02 By이현덕(야고보) Reply1 Views812
    Read More
  31. No Image

    ♬님의 뜻이

    Date2011.07.02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601
    Read More
  32. No Image

    내님의 사랑은 / 故 이태석 신부님의 노래

    Date2011.06.26 By이현덕(야고보) Reply2 Views1038
    Read More
  33. No Image

    분향은 왜 하는가?

    Date2011.06.24 By나연채 Reply1 Views703
    Read More
  34. No Image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나무자전거

    Date2011.06.20 By이현덕(야고보) Reply2 Views733
    Read More
  35. 이미 그녀를 제 등에서 내려놓았답니다!

    Date2011.06.15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640
    Read More
  36. 항상 함께합니다.

    Date2011.06.10 By강재모(마르티노) Reply1 Views679
    Read More
  37. No Image

    주님 부활을 축하드리며...,

    Date2011.04.23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805
    Read More
  38. No Image

    가난한 새의 노래

    Date2011.04.16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763
    Read More
  39. No Image

    십자가의 사랑

    Date2011.04.13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837
    Read More
  40. No Image

    하루의 십자가

    Date2011.04.05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782
    Read More
  41. No Image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처럼

    Date2011.03.29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899
    Read More
  42. No Image

    가 난 / 카를로 카레토

    Date2011.03.09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873
    Read More
  43. No Image

    당신과 이야기 나누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Date2011.03.05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969
    Read More
  44. No Image

    이상을 더 높이

    Date2011.02.28 By이현덕(야고보) Reply1 Views1065
    Read More
  45. No Image

    신데렐라 그리스도인

    Date2011.02.15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939
    Read More
  46. No Image

    성당에 봉사한다(옮긴글)

    Date2011.02.11 By민박기(야고보) Reply1 Views923
    Read More
  47. No Image

    낫기를 원하느냐?

    Date2011.01.27 By이현덕(야고보) Reply0 Views937
    Read More
  48. No Image

    말씀묵상 3

    Date2011.01.26 By일미나 Reply2 Views597
    Read More
  49. No Image

    참 좋으신 하느님은......

    Date2011.01.25 By일미나 Reply0 Views596
    Read More
  50. No Image

    말씀묵상 2

    Date2011.01.25 By일미나 Reply0 Views6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