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홈페이지
조회 수 97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문상(問喪), 실제 방법을 중심으로...

1)  연도((煉禱, 慰靈祈禱)  - 전례 예식으로 격상(格上)된 연도(위령기도)

     2002년 10월 18일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의결된
    '상장예식(喪葬禮式)'의 두드러진 특징은
     그동안  단순히 기도로만 불려졌던 연도가 전례 예식으로 격상(格上)되었다는 것이다.
    
    연도를 단순히 노래(歌唱)하는데 그치지 말고,
    전례 예식으로 정확하게 거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상장 예식의 주례가 있어야 하고, 말씀의 전례,  화장예식, 우제, 면례가 포함되었다.
따라서 문상(問喪) 도 전례 예식의 하나로 행해져야 한다.

2) 문상객(問喪客)의 복장과 색(色)은 ?

㉮  한국 가톨릭 교회는 문상객의 복장에 대하여
        ' 문상하는 신자들은 애도의 뜻으로 소박하고
         정중한 복장을 하여 예의를 갖춘다(상장예식 28항)'  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검은색  양복 정장이라든가, 검은색 넥타이를 맨다는 획일적인 규제를 하지 않고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노출이 심하지 않은, 예의를 잃지 않는 상식적인  범위내에서,
       평상복도 가능하게 하여 신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주었다고 볼 수 있다.

  ㉯  상주(喪主)의 복장은 따로 정하고 있지 않다. (상주는 염습 입관후에)
         남자는 삼베로 된  상복(喪服)을 입거나,
         검은 양복을 입고 팔에 상장(喪章)을 두르거나
         여자는 흰색의 치마, 저고리를 입으며 검은색 치마 저고리도 입는다.

㉰  참고로 옛 상례문답에서는 장례에서 검은색을 쓰고,
        어린이 장사에만 흰색을 쓰도록 했으나
        우리나라 전통 장례 색갈인 흰색을 받아들여,
        장례미사에서 사제들이 흰색 제의, 영대를 착용한다.      

3) 주례 - 상장예식의 주례(主禮)는 사제나 부제같은 성직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신자(信者) 라도 누구나 할 수 있으나,
              단순한 선창자(先唱者)의 역할뿐만 아니라,
              
             전례 예식으로서 상장예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하여 다른 신자들을 바르게 이끌어야 할 것이다.
4) 상가에 도착하면 빈소에 가서 연도(위령기도)를 바치기 전에 먼저 다섯가지
    즉  분향(焚香), 성수(聖水) 뿌리기, 기도(祈禱),
    재배(再拜) 또는 묵례(默禮), 상주를 위로(喪主 慰勞) 한다.  

         아래 의       문상(問喪) 가서 성수(聖水) 뿌리는 방법    참 조

5) 다른 문상객(問喪客)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알맞은 자리에서 고인을 위하여 기도한다.    다른 문상객들이 문상을 할 수 있게 한쪽으로 비켜 앉아 기도해야 한다.

6) 예식에서  †  표시는 주례 한 사람만 기도하거나 노래한다.

7) 시작 - 평신도가 주례할 때에는 십자 성호를 긋고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사제가 주례할 때에는 상장예식 31항)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8) 인사말 -  †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 신앙 공동체의 한가족인......
                    (연도가 계속되거나  참석자가 잘 아는 분의 연도시 생략할 수 있다.)

9) 잠시 침묵한 다음 계속한다.

†  주님,
        이 세상에서 불러 가신 (            ) 를(을) 받아들이시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시며
        성인들과 함께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10) 말씀의 전례 - 독서
     독서는 주례가 할 수도 있으나 미리 독서할 신자를 따로 정하여 연습하게 준비해 두면 좋다.    세가지 독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욥 19,1.23-27ㄴ : 나는 믿는다, 나의 변호인이 살아 있음을!
     -로마 6,8-9 :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고 믿습니다.
     -요한 5,24-28 : 내 말을 듣고 믿는 사람은 죽음의 세계에서 벗어나 생명의 세계로 들어섰다.
       (평신도가 복음을 봉독할 때에는 - 형제 여러분,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말씀을 들으십시오 - 한다.)

11)  죄의 용서와 자비를 구하기 위해 연도를 부른다
    
12) 주의사항 - 연도를 잘 부를 줄 안다고 해서 혼자 노래해서는 안된다.
                 옛 예규에서부터 계 ○,  응 ●, 합송 ◎ 으로 부르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혼자 다 부르다 보면 빠른 가락이 되어
                      주님에게 불경스럽게 보인다는 전통 가락상의 문제도 있다.  

13) 연도(煉禱)는 슬픈 장송곡(葬送曲)이 아니다,
      죄의 용서를 빌고 희망을 갖는 밝은 노래이다.
       구 연도는 삶의 고통, 서러움, 두려움, 한이 맺힌
      느리고  애절한 슬픈 노래였지만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죽음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생명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므로
      
      새 상장예식의 연도는 애절한 가락과 가사를 빼고
      부활의 희망을 갖고 하느님을 찾아가는 경쾌한 가락으로 바꿔 부른다.  
      특히 달고 가락인 즈가리야 노래는 춤추며 부르는 춤 가락이다.
      
14)  연도 가창(歌唱)시 주의사항.  
       ㉮ 계와 응은 끊어지지 않게 주고 받으며
       ㉯ 기도가 끝날 때는 길게 부른다.
       ㉰ 합송 전후에 계나 응이 따라 오도록 쉰다.
       ㉱ 박자는 4분음표(한박자), 8분음표(반박자)로 단순하지만 박자를 꼭 지켜야 한다.
           성인호칭기도에는 점4분음표도 있다.                                                                      
       ㉲  초장, 중장, 종장 꺽음이 있으며
            꺽는 뒷음은 작게(반음 정도 아래로)부르며,
            꺽고 나서 쉬는 게 아니고 다음 음에 바로 이어지며
            꺽은 뒤 이어지는 첫음은 작고 간절하게 기도하며 부른다.
       ㉳  끊는 음은 반박자 쉬며
            끊고 나서 대부분 치고 올라간다.(출관 마침기도는 예외)

15)  시편 62(63), 2-8
       전에 없던 새로 부르는 시편이다.
       구성지게 부르라는 표시가 있다.
당신의 은총이 생명보다 낫다고 외치며
       제 영혼이 당신을 목 말라하나이다고 노래한다.

16)  시편 129(130)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불러 내려온, 귀에 익숙한 순례자의 노래이며
       깊은 밑바닥에서 용서를 구하는 부르짖음과 주님께서 마침내 구해주시리라는 신뢰를 드러낸다.

17)  시편 50(51),3-21
       다윗이 바쎄바와 정을 통한 다음 예언자 나단이 찾아 왔을 때 부른
       대표적인 참회의 시편으로,
       저를 구하소서,  제 혀가 당신 정의를 높이 일컬으오리다!
       라는  희망을 드러내며 노래한다.
      
18)  성인 호칭기도      
      성인들의 통공을 간구하는 노래로              
      계는 부르는(呼稱) 가락(복수나 설명은 빠른 템포)으로
      응은 기도 가락으로  노래한다.


19)  성인 호칭기도 뒤에 세가지 기도 가운데 하나를 골라 바친다.  
       ㉮  일반 문상객의 기도              
       ㉯  자녀의 기도                
       ㉰  친구의 기도                
       자녀의 기도를 할 때에는 부모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 우리나라의 전통에 따라
       세례명을 부르는 대신, 저희 아버지(어머니)로 호칭하여 기도한다.
      (별 생각없이 자기 부모 세례명을 부르며 기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일깨워 주면 좋을 것이다.)
            
20) 찬미와 간구
       연령을 돕는 찬미가 1, 2, 3  합계 15단을 11단으로 줄였으며
       하느님의 구원사업을 찬미하는 내용이므로
       지금까지의 가창(歌唱)보다 다소 높고 빠른 가락으로 부른다.
       합송 ◎ 이 11번 있어 전후에 계 ○ 나, 응● 이 따라 올 수 있도록 반드시 쉬어야 한다.

21)  주님의 기도
       전에는 성인호칭기도 뒤에 성인들과 함께 마음 속으로 부르다 나왔으나,
       지금은 우리 죄인들끼리 주님의 기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바친다.
특히 꺽는 뒷음을 작게(반음 아래로)노래하며
       꺽고 나서 쉬지 않고 다음 음으로 이어지며
       이어지는 첫음부터 작은 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한다.
       기도가 끝날 때 길게 노래한다.

22)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에 이어서
       주례는 '기도합시다' 없이 다음의 기도로 예식을 마친다.

       †  저희를 구원하시는 하느님 아버지 ......
          ......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주님, (               ) 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  (          )와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 여기서 세상을 떠난 모든 이, 즉 한 사람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고
        또 신자, 비신자를 묻지 않고, 세상을 떠난 모든 이도 함께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점이 눈에 들어 온다. )
    
23)  모든 예식을 마치면 신자들은 시신을 향하여 성수를 뿌리고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이나 적절한 예를 표하고 빈소를 물러 나온다.
      성수를 뿌리는 동안 신자들은 적절한 성가를 부른다.

문상(問喪) 가서 성수(聖水) 뿌리는 방법  

상가(喪家)나 병원 영안실에 문상 갔을  때

성수를 어떻게 뿌릴까요?

  '성수를 뿌린다' 또는 '성수를 친다' 고도 하는데

1)문상(問喪) 가서 연도(위령기도)를 바치기 전에

   먼저 다섯 가지 할 일

   첫째)   분향(焚香)

   둘째)   성수(聖水) 뿌리기

   셋째)   기도(祈禱) -- 성수 뿌리기와 기도를 같이 합니다.

   넷째)   재배(再拜) 또는 묵례(默禮)-목례(×)

   다섯째) 상주 위로(喪主 慰勞)

순서를 바꿔 성수뿌리기 보다 재배를 먼저 해도 되지만

   위의 다섯 가지는 꼭 빠트리지 말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럿이 단체로 가면 대표로 한 사람만 하면 됩니다.

2) 성수(聖水) 뿌리기는 어떻게?
보통 오른손으로 성수채를 잡고 성수를 찍어 영전에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세번 뿌리며
주님, (         )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니까  성수 뿌리기와  기도를 함께 하는 것입니다.

3) 주의사항
    기도할 때 먼저 주님! 을 부르고 나서, 약 1초정도 기다렸다가  (          )에게 -- 성수 한번 뿌립니다,  
    영원한 --- 성수 두번째 뿌립니다.  안식을 주소서!  --- 세번째 뿌리고

성수채를 잡은 손을 불러 들여 합장하면서 아멘! 하고 기도를 마칩니다.
그렇지 않고 주님을 부르면서 동시에 성수를 뿌리면 불경스럽게 주님에게 성수를 뿌리는 모습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어디까지나 고인에게 성수를 뿌리는 것이니까요.

4) 신부님들은 한가운데 먼저 뿌리고, 좌우 십자가를 그으며 뿌리는데,
이는 시신 또는 고인을 축복하는 것으로 평신도들도 이를 흉내내는 경우가 있으나
축복의 의미를 두면, 평신도의 본분을 벗어 나는 것이므로 따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천주교 연도및문상 예절.hwp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천주교 연도및문상 예절 file 민박기(야고보) 2011.02.06 9782
32 진해 천주교 묘지 축복식 2 file 민야고보 2012.01.01 740
31 진해 천주교 묘지 전산화및 관리동 축복식 file 민야고보 2012.01.01 617
30 제4회 가톨릭상장례 지도사 자격 검정시험 이현덕(야고보) 2011.10.05 800
29 제4기 상장례 지도사 자격 수료 2 file 이현덕(야고보) 2010.10.19 875
28 장례 예식 해설 이현덕(야고보) 2011.10.03 2610
27 자기집마당에 자연장2013년 하반기부터 가능할듯 민근휘 야고보 2012.12.16 680
26 위령기도(연도) 이현덕(야고보) 2022.04.04 108
25 연령회 회칙 민근휘 야고보 2011.08.09 2741
24 연령회 정관 수정, 등 file 황순원비오 2011.05.18 914
23 연도알림 1 민박기(야고보) 2011.01.30 755
22 연도알림 민박기(야고보) 2011.02.06 943
21 연도알림 민박기(야고보) 2011.02.20 1075
20 연도알림 민박기(야고보) 2011.02.24 1031
19 연도알림 1 이현덕(야고보) 2011.11.28 589
18 연도알림 민근휘 야고보 2013.05.07 585
17 연도경송대회 최태준 2010.10.08 1120
16 연도 경송대회 4탄 file 김현수(요셉) 2012.06.28 391
15 연도 경송대회 3탄 file 김현수(요셉) 2012.06.28 264
14 연도 경송대회 2탄 file 김현수(요셉) 2012.06.28 338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