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아이디는 등록된
'본인의 메일주소'를 입력하세요.
로그인


조회 수 3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내한하실 교황님 말씀!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 죽지 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 거리고
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녀가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고 하던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서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고통인 것을...!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다.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이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낮춰 논 눈높이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공간이 됩니다.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고통을 감내하라 나연채 2012.04.24 443
129 교황이 아르헨티나 정부의 거액 후원금 거절한 까닭은 이승우(다니엘) 2016.07.04 244
128 그 분의 현존 1 이현덕(야고보) 2011.01.07 786
127 그레고리안 성가...수도원 생활 1 file 김석화 마르코 2013.06.20 597
126 그리스도인이라 말할 때에는 2 이현덕(야고보) 2011.01.05 691
125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 묵상 3 일미나 2011.01.21 524
124 낫기를 원하느냐? 이현덕(야고보) 2011.01.27 937
123 내 작은 이 행복 이현덕(야고보) 2011.09.07 650
122 내님의 사랑은 / 故 이태석 신부님의 노래 2 이현덕(야고보) 2011.06.26 1038
121 내영혼 바람되어(세월호 추모곡) 1 file 이현덕(야고보) 2016.04.24 325
» 내한하실 교황님 말씀! 이현덕(야고보) 2014.06.26 399
119 너는또다른나 윤기철 2015.06.04 237
118 누구에게나 주에기도를.... 신심 2013.01.05 309
117 당신과 이야기 나누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현덕(야고보) 2011.03.05 969
116 대중을 위한 메시지 (하나되신 성심의 메세지) 교우 2013.05.04 532
115 만남 나연채 2012.06.09 420
114 말씀과 함께하는『성경피정』참여안내 file 청년성서모임에파타 2012.09.14 471
113 말씀묵상 2 일미나 2011.01.25 614
112 말씀묵상 3 2 일미나 2011.01.26 598
111 모세오경의 개요 나연채 2012.04.30 940
110 모세오경의 개요 (2편) 나연채 2012.04.30 573
109 모세오경의 개요 (3편) 나연채 2012.04.30 628
108 몽포르의 루도비코 성인의 저서 <묵주기도의 비밀> file 신심 2012.10.11 482
107 묵주기도 이야기 신심 2012.08.23 314
106 묵주기도/성체조배/성시간 신심 2012.08.23 543
105 묵주기도의 성인들 신심 2012.08.23 349
104 미사 외에 또 하나의 구원의 비밀 교우 2014.01.27 458
103 미사와 천사들 신심 2012.11.16 331
102 반갑습니다. 4 박현중(세례자요한) 2010.10.31 757
101 반갑습니다. 1 박현중(세례자요한) 2011.10.01 667
100 배움 1 이현덕(야고보) 2011.01.24 752
99 본당의 날 행사?? 2 나그네 2011.08.25 523
98 분향은 왜 하는가? 1 나연채 2011.06.24 704
97 사랑스런 나의 손주예요 2 file 민근휘야고보 2016.05.01 261
96 사랑의 기도문 1 file 이현덕(야고보) 2011.07.15 602
95 사회복지부 - 비아 자매님 도시락 배달 시상 (진해 복지관 10주년 기념식) 4 file 차희환 2011.08.01 718
94 산아제안에 관한.... 교우 2013.01.06 447
93 살아있다면 내일 투표를 할수있는 천사들을 생각함... file 김석화마르코 2016.04.12 248
92 삼위일체(세상에 모든 이치가 다 들어 있습니다) 교우 2013.01.28 469
91 상장례 봉사자교육 2011년도 1 민박기(야고보) 2010.12.14 850
90 생명.평화를위한 미사를다녀와서 -스콜라 스티카- 이현덕(야고보) 2010.07.18 1082
89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님의 말씀집 file 신심 2012.10.11 560
88 성 비오 신부님 어록 中.... 신심 2012.09.09 415
87 성 비오 신부님과 묵주기도 교우 2014.01.27 494
86 성당 주변 제초 작업하였습니다. 2 file 강재모(마르티노) 2011.08.16 630
85 성당에 봉사한다(옮긴글) 1 file 민박기(야고보) 2011.02.11 923
84 성모님께 대한 공경 신심 2013.01.05 493
83 성모송 - 복음화의 기도 이현덕(야고보) 2011.07.08 647
82 성모송 환시 신심 2012.11.16 1313
81 성요셉 아버지학교 수료(제13기) file 이현덕(야고보) 2014.03.13 4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