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아이디는 등록된
'본인의 메일주소'를 입력하세요.
로그인





2012.04.24 21:07

고통을 감내하라

조회 수 6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통을 감내하라      
   네가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을 다른 사람들, 특히 네가
지도해야 할 신자들과  나누는 것이 좋은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너를 믿고 의지하는 신자들에게 자신의 고
통과 슬픔을 숨기기란 참으로 어렵다.  그것은 네가 신자
들과 동떨어진 삶을  사는 신부가 아니라 그들과 인생 여
정을 함께하는 동반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너는 자신의 고통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
는가? 고통을 삶의 일부로 겸허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상
태에서 사람들에게 털어놓는다면 그들이 네 고통을 덜어
줄 것을 바라고 그들에게 의존할 위험이 크다.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능력 밖의 것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
면 네 바람을  채워주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실망하거
나,  네게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혼란과 실망
과 부담을 주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신자들
에게 위로받기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네 고통을
얘기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마음을 열고 고통을 나눔으
로써 신자들은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제라도 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사람,  너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너를
받아들이고 용기와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좋은 사제가 되기 위해서는  네 고통과  어려움을 신자
들과 나누는 것이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늘 자문해 보
아야 한다.  고통을 감내하고  하느님의 사도로서 살아갈
용기를 가지고  신자들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을 때
비로소 그들에게 네 고통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 묵주기도 이야기 신심 2012.08.23 434
86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마리아를 미워하는 이유' 신심 2012.08.23 697
85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中 연옥 영혼의 조언 신심 2012.08.23 581
84 [카탈리나 리바스] 거룩한 미사 성제 신심 2012.08.23 499
83 하느님의 신비의 도성 ( THE MYSTICAL CITY OF GOD ) 신심 2012.08.23 481
82 오상의 성 비오 신부님 사후 메세지 신심 2012.08.23 506
81 제9회 사랑 생명 가정 사진 공모전 소식 김낙용(프란치스코) 2012.08.19 724
80 카톨릭 성인찻기 1 민근휘 야고보 2012.07.13 834
79 만남 나연채 2012.06.09 621
78 애덕 실천의 의뜸은 타인 구원 돕는 것 / 성숙한 신앙 (정하권 몬시뇰) 1 김명순(스콜라 스티카) 2012.06.03 719
77 모세오경의 개요 (3편) 나연채 2012.04.30 810
76 모세오경의 개요 (2편) 나연채 2012.04.30 727
75 모세오경의 개요 나연채 2012.04.30 1230
» 고통을 감내하라 나연채 2012.04.24 633
73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나연채 2012.03.26 1056
72 성주간 례루살렘 전례안내 나연채 2012.02.21 705
71 10% 인상건에 대한의견 한만직 2011.12.20 734
70 인터넷에서 견진 교리 강의를... 1 이 아브라함 2011.11.18 1343
69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 이현덕(야고보) 2011.10.11 1035
68 가톨릭 신자의 상징, 묵주 이현덕(야고보) 2011.10.01 1013
67 반갑습니다. 1 박현중(세례자요한) 2011.10.01 841
66 [묵상] 말씀+음악 이현덕(야고보) 2011.09.28 868
65 수도자 란... 이현덕(야고보) 2011.09.25 768
64 내 작은 이 행복 이현덕(야고보) 2011.09.07 772
63 자신을 들여다보는 삶 2 이현덕(야고보) 2011.08.26 1002
62 본당의 날 행사?? 2 나그네 2011.08.25 714
61 성당 주변 제초 작업하였습니다. 2 file 강재모(마르티노) 2011.08.16 772
60 가족캠프 동영상입니다 민박기(야고보) 2011.08.13 935
59 사회복지부 - 비아 자매님 도시락 배달 시상 (진해 복지관 10주년 기념식) 4 file 차희환 2011.08.01 873
58 가족 캠프시 단체 율동 2 강재모(마르티노) 2011.07.30 983
57 가족캠프 단체 율동 동영상 1 강재모(마르티노) 2011.07.30 903
56 줄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것들 이현덕(야고보) 2011.07.23 696
55 사랑의 기도문 1 file 이현덕(야고보) 2011.07.15 744
54 주여 이 죄인이~♬ 이현덕(야고보) 2011.07.09 1107
53 성모송 - 복음화의 기도 이현덕(야고보) 2011.07.08 820
52 주 날개 밑~ 이현덕(야고보) 2011.07.08 976
51 [맘이 아파요] 절대로 혼자 보세요!! (엉엉 울었네요...ㅠ.ㅠ) 1 이현덕(야고보) 2011.07.02 1020
50 ♬님의 뜻이 이현덕(야고보) 2011.07.02 890
49 내님의 사랑은 / 故 이태석 신부님의 노래 2 이현덕(야고보) 2011.06.26 1238
48 분향은 왜 하는가? 1 나연채 2011.06.24 929
47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나무자전거 2 이현덕(야고보) 2011.06.20 910
46 이미 그녀를 제 등에서 내려놓았답니다! file 이현덕(야고보) 2011.06.15 804
45 항상 함께합니다. 1 file 강재모(마르티노) 2011.06.10 910
44 주님 부활을 축하드리며..., 이현덕(야고보) 2011.04.23 1007
43 가난한 새의 노래 이현덕(야고보) 2011.04.16 881
42 십자가의 사랑 이현덕(야고보) 2011.04.13 1004
41 하루의 십자가 이현덕(야고보) 2011.04.05 916
40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처럼 이현덕(야고보) 2011.03.29 1021
39 가 난 / 카를로 카레토 이현덕(야고보) 2011.03.09 1090
38 당신과 이야기 나누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현덕(야고보) 2011.03.05 11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