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아이디는 등록된
'본인의 메일주소'를 입력하세요.
로그인


2011.09.25 12:51

수도자 란...

조회 수 6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

 

 

 

수도자란...

 

높이지 않으며

떠벌이지 않으며

앞세우지 않으며

 

다투지 않으며

얕보지 않으며

굽히지 않으며

 

솜길 것 없으며

말할 것 없으며

꾀부리지 않으며

 

불꺼진 밤에

한 점 빛이고자

밀알처럼 썩는 아픔과

기쁨을 누리고자

오직 이름없이 살기를 원한다.

 

진실로 죄 지은 이의 짐을

지고가는 지게이고자

남을 복되게 하여 놓고

 

맨 나중에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끝내

자신의 이름을 지워버리고 떠난다

 

*          *          *          *

  

 

천주교 수도원 하면 세계적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하느님이 모르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도대체 지구상에 수도원이 몇 개인지를 모른다는 군요~ㅎㅎㅎ

 

修道者란 천주교에서 司祭(신부)聖召(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음)가 아닌 修道聖召를 받은 사람으로서 

수도원에 자원 입소하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마태 5,48)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완덕의 생활을 추구하며 수도원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를 위하여 복음삼덕 즉, 재물에 대한 애착과 권리를 포기하고(청빈),

육체의 온갖 쾌락을 포기하며(정결),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며(순명) 살게됩니다.

 

수도자는 이러한 3대 서원을 통하여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하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하느님 나라를 증거하며 소속된 수도회의 정신에 따라서

공동체 생활을 하고 기도하며 사도직 활동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조직과 규모가 큰 수도원은 "재속3회"라고 해서 세속에서 결혼 생활을 하면서

원에의하여 일정한 교육과 이수기간(5년 내외)이 경과하면 종신허원을 마치고

재속3회 회원으로서 세속에서 준수도자로서 생활을 하게됩니다.

 

참고로 옛날 수도자들의 모습은 어떠하였는가를 보면, 

수도자의 대표적인 인물중의 하나인 이태리 프란치수코 성인의 전기를 쓴 책(첼라노 제1생애)에

이러한 대목이 나옵니다.

 

" 항구한 마음의 토대 위에 사랑의 고귀한 조직체가 형성되었고,

세계 각처에서 모여든  살아 있는 돌들이 세워져서 성령의 거처가 되었다.

오, 얼마나 큰 사랑의 정열로 이 그리스도의 새 제자들이 타올랐던가!

 

얼마나 큰 사랑이 이 경건한 단체 안에서 피어올랐던가!

어디에 가든지 혹은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면 사랑이 솟구쳐 올랐고,

다른 어떤 사랑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진실한 애정의 씨앗인 사랑을 서로 뿌렸다,

 

이 사랑은 어떠한 사랑이었는가?

우아한 포옹, 부드러운 애정, 거룩한 입맞춤,

즐거운 대화, 품위있는 웃음, 즐거운 모습,

 

단순한 눈매, 순종의 정신, 온화한 말씨,

부드러운 대답, 목적의 단일성, 기꺼운 손종,

 

지칠줄 모르는 노력 등등을 우리는

그들에게서 볼 수가 있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반갑습니다. 4 박현중(세례자요한) 2010.10.31 757
79 반갑습니다. 1 박현중(세례자요한) 2011.10.01 666
78 미사와 천사들 신심 2012.11.16 330
77 미사 외에 또 하나의 구원의 비밀 교우 2014.01.27 457
76 묵주기도의 성인들 신심 2012.08.23 348
75 묵주기도/성체조배/성시간 신심 2012.08.23 537
74 묵주기도 이야기 신심 2012.08.23 311
73 몽포르의 루도비코 성인의 저서 <묵주기도의 비밀> file 신심 2012.10.11 482
72 모세오경의 개요 (3편) 나연채 2012.04.30 626
71 모세오경의 개요 (2편) 나연채 2012.04.30 573
70 모세오경의 개요 나연채 2012.04.30 940
69 말씀묵상 3 2 일미나 2011.01.26 597
68 말씀묵상 2 일미나 2011.01.25 613
67 말씀과 함께하는『성경피정』참여안내 file 청년성서모임에파타 2012.09.14 471
66 만남 나연채 2012.06.09 418
65 대중을 위한 메시지 (하나되신 성심의 메세지) 교우 2013.05.04 531
64 당신과 이야기 나누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현덕(야고보) 2011.03.05 969
63 누구에게나 주에기도를.... 신심 2013.01.05 309
62 너는또다른나 윤기철 2015.06.04 237
61 내한하실 교황님 말씀! 이현덕(야고보) 2014.06.26 398
60 내영혼 바람되어(세월호 추모곡) 1 file 이현덕(야고보) 2016.04.24 324
59 내님의 사랑은 / 故 이태석 신부님의 노래 2 이현덕(야고보) 2011.06.26 1038
58 내 작은 이 행복 이현덕(야고보) 2011.09.07 648
57 낫기를 원하느냐? 이현덕(야고보) 2011.01.27 937
56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 묵상 3 일미나 2011.01.21 524
55 그리스도인이라 말할 때에는 2 이현덕(야고보) 2011.01.05 691
54 그레고리안 성가...수도원 생활 1 file 김석화 마르코 2013.06.20 597
53 그 분의 현존 1 이현덕(야고보) 2011.01.07 786
52 교황이 아르헨티나 정부의 거액 후원금 거절한 까닭은 이승우(다니엘) 2016.07.04 244
51 고통을 감내하라 나연채 2012.04.24 443
50 고별 노래 1 민근휘 야고보 2010.10.08 730
49 게시판 로고 file 홍보분과 2023.01.09 34
48 각자도생은 없다. 프레시안 2 이승우(다니엘) 2016.06.03 327
47 가톨릭 신자의 상징, 묵주 이현덕(야고보) 2011.10.01 787
46 가족캠프 동영상입니다 민박기(야고보) 2011.08.13 757
45 가족캠프 단체 율동 동영상 1 강재모(마르티노) 2011.07.30 753
44 가족 캠프시 단체 율동 2 강재모(마르티노) 2011.07.30 833
43 가난한 새의 노래 이현덕(야고보) 2011.04.16 763
42 가 난 / 카를로 카레토 이현덕(야고보) 2011.03.09 873
41 ♬님의 뜻이 이현덕(야고보) 2011.07.02 601
40 †찬미예수님 ♧환영합니다 이현덕 2010.06.04 2011
39 † 국민학교 아이들, 어린이들에게 주의기도를 가르쳐라 교우 2012.12.27 530
38 [카탈리나 리바스] 거룩한 미사 성제 신심 2012.08.23 341
37 [정구사 촛불미사] 하춘수 레오신부님 강론(2) file 강재모(마르티노) 2013.10.06 688
36 [정구사 촛불미사] 하춘수 레오신부님 강론(1) file 강재모(마르티노) 2013.10.06 691
35 [연옥 영혼의 놀라운 비밀] 마리아 심마와의 인터뷰 1 신심 2012.08.23 755
34 [연옥 영혼의 놀라운 비밀] 마리아 심마와의 인터뷰 신심 2012.08.23 563
33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中 연옥 영혼의 조언 신심 2012.08.23 347
32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마리아를 미워하는 이유' 신심 2012.08.23 447
31 [순교자성월 특별기고] ‘순교자의 믿음살이와 살림살이’ - 가톨릭신문 file 이승우(다니엘) 2016.09.01 4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