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아이디는 등록된
'본인의 메일주소'를 입력하세요.
로그인


조회 수 6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모송 - 복음화의 기도    

 

성모송은 우리에게 복음을 느끼게 해주는 복음의 기도, 복음화를 위한 기도 입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 한 인사는 그대로 예수님의 복음을 느끼게 한다.

그 구조가 같다.

 

-  예수님이 전한 복음(기쁜 소식)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르 1,15)이다.

- 천사가 마리아에게 전한 복음(기뻐하십시오)은 '주님께서 함께 계십니다."(루카 1,26)이다.

"주님께서 함께 계시다"는 말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복음의 다른 표현이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향하여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 복음은 어머니 마리아의 이런 복음적 삶에서 나온 것이리라.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슬퍼하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나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은 행복하다"(마태 5,3-12 참조)

이는 어머니의 삶을 생각하지 않고서는 선포할 수 없는 복음이었다. 예수님은 어머니에게서 복음을 느끼셨고,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셨다. 이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복음으로 선포하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을 '하느님을 느끼게 해 주는 존재'로 대하셨다. 그분에게 모든 사람은 하느님을 만나게

해 주는 성전과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성모송으로는 불행하게도 복음을 느낄 수 없다.

기쁨(기뻐하소서)의 근원이 되어야 할 "주님께서 함께 계시다"라는 천사의 인사가

엘리사벳 인사 전반부(여인 중에 복되시며)의 종속문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관습적으로 바치는 성모송은 이렇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숨)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숨)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올바로 성모송을 바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바쳐야 한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숨)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Ave Maria, gratia plena dominus tecum.

benedicta tu in mulieribus et benedictus fructus ventris tui, Jesus.)

 

우리가 성모송 기도를 바치는 것은 마리아처럼 믿음으로 모든 것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받아들이면서

언제 어디서나 복음의 삶을 살기 위해서이다.

 

성모송은 우리에게 매사에서 복음을 느께게 해주며, 우리와 세상을 복음화하는 기도이다.

성모송을 바치면서 내 마음 안에, 내가 만나는 사람들 안에 이미 와 계시는 하느님,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과도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느끼게 된다. 어찌 이 기도문을 주문 외듯이 하겠는가.

 

--------  중략 -------

 

                   ------  이제민 신부님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도. 성모송' 중에서 ------

 

                                                                                              - 글쓴이:김명순 스콜라 스티카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반갑습니다. 4 박현중(세례자요한) 2010.10.31 757
79 반갑습니다. 1 박현중(세례자요한) 2011.10.01 666
78 미사와 천사들 신심 2012.11.16 330
77 미사 외에 또 하나의 구원의 비밀 교우 2014.01.27 457
76 묵주기도의 성인들 신심 2012.08.23 348
75 묵주기도/성체조배/성시간 신심 2012.08.23 537
74 묵주기도 이야기 신심 2012.08.23 311
73 몽포르의 루도비코 성인의 저서 <묵주기도의 비밀> file 신심 2012.10.11 482
72 모세오경의 개요 (3편) 나연채 2012.04.30 626
71 모세오경의 개요 (2편) 나연채 2012.04.30 573
70 모세오경의 개요 나연채 2012.04.30 940
69 말씀묵상 3 2 일미나 2011.01.26 597
68 말씀묵상 2 일미나 2011.01.25 613
67 말씀과 함께하는『성경피정』참여안내 file 청년성서모임에파타 2012.09.14 471
66 만남 나연채 2012.06.09 418
65 대중을 위한 메시지 (하나되신 성심의 메세지) 교우 2013.05.04 531
64 당신과 이야기 나누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현덕(야고보) 2011.03.05 969
63 누구에게나 주에기도를.... 신심 2013.01.05 309
62 너는또다른나 윤기철 2015.06.04 237
61 내한하실 교황님 말씀! 이현덕(야고보) 2014.06.26 398
60 내영혼 바람되어(세월호 추모곡) 1 file 이현덕(야고보) 2016.04.24 324
59 내님의 사랑은 / 故 이태석 신부님의 노래 2 이현덕(야고보) 2011.06.26 1038
58 내 작은 이 행복 이현덕(야고보) 2011.09.07 648
57 낫기를 원하느냐? 이현덕(야고보) 2011.01.27 937
56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 묵상 3 일미나 2011.01.21 524
55 그리스도인이라 말할 때에는 2 이현덕(야고보) 2011.01.05 691
54 그레고리안 성가...수도원 생활 1 file 김석화 마르코 2013.06.20 597
53 그 분의 현존 1 이현덕(야고보) 2011.01.07 786
52 교황이 아르헨티나 정부의 거액 후원금 거절한 까닭은 이승우(다니엘) 2016.07.04 244
51 고통을 감내하라 나연채 2012.04.24 443
50 고별 노래 1 민근휘 야고보 2010.10.08 730
49 게시판 로고 file 홍보분과 2023.01.09 34
48 각자도생은 없다. 프레시안 2 이승우(다니엘) 2016.06.03 327
47 가톨릭 신자의 상징, 묵주 이현덕(야고보) 2011.10.01 787
46 가족캠프 동영상입니다 민박기(야고보) 2011.08.13 757
45 가족캠프 단체 율동 동영상 1 강재모(마르티노) 2011.07.30 753
44 가족 캠프시 단체 율동 2 강재모(마르티노) 2011.07.30 833
43 가난한 새의 노래 이현덕(야고보) 2011.04.16 763
42 가 난 / 카를로 카레토 이현덕(야고보) 2011.03.09 873
41 ♬님의 뜻이 이현덕(야고보) 2011.07.02 601
40 †찬미예수님 ♧환영합니다 이현덕 2010.06.04 2011
39 † 국민학교 아이들, 어린이들에게 주의기도를 가르쳐라 교우 2012.12.27 530
38 [카탈리나 리바스] 거룩한 미사 성제 신심 2012.08.23 341
37 [정구사 촛불미사] 하춘수 레오신부님 강론(2) file 강재모(마르티노) 2013.10.06 688
36 [정구사 촛불미사] 하춘수 레오신부님 강론(1) file 강재모(마르티노) 2013.10.06 691
35 [연옥 영혼의 놀라운 비밀] 마리아 심마와의 인터뷰 1 신심 2012.08.23 755
34 [연옥 영혼의 놀라운 비밀] 마리아 심마와의 인터뷰 신심 2012.08.23 563
33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中 연옥 영혼의 조언 신심 2012.08.23 347
32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마리아를 미워하는 이유' 신심 2012.08.23 447
31 [순교자성월 특별기고] ‘순교자의 믿음살이와 살림살이’ - 가톨릭신문 file 이승우(다니엘) 2016.09.01 4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