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아이디는 등록된
'본인의 메일주소'를 입력하세요.
로그인





조회 수 8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모송 - 복음화의 기도    

 

성모송은 우리에게 복음을 느끼게 해주는 복음의 기도, 복음화를 위한 기도 입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 한 인사는 그대로 예수님의 복음을 느끼게 한다.

그 구조가 같다.

 

-  예수님이 전한 복음(기쁜 소식)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르 1,15)이다.

- 천사가 마리아에게 전한 복음(기뻐하십시오)은 '주님께서 함께 계십니다."(루카 1,26)이다.

"주님께서 함께 계시다"는 말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복음의 다른 표현이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향하여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 복음은 어머니 마리아의 이런 복음적 삶에서 나온 것이리라.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슬퍼하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나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은 행복하다"(마태 5,3-12 참조)

이는 어머니의 삶을 생각하지 않고서는 선포할 수 없는 복음이었다. 예수님은 어머니에게서 복음을 느끼셨고,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셨다. 이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복음으로 선포하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을 '하느님을 느끼게 해 주는 존재'로 대하셨다. 그분에게 모든 사람은 하느님을 만나게

해 주는 성전과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성모송으로는 불행하게도 복음을 느낄 수 없다.

기쁨(기뻐하소서)의 근원이 되어야 할 "주님께서 함께 계시다"라는 천사의 인사가

엘리사벳 인사 전반부(여인 중에 복되시며)의 종속문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관습적으로 바치는 성모송은 이렇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숨)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숨)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올바로 성모송을 바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바쳐야 한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숨)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Ave Maria, gratia plena dominus tecum.

benedicta tu in mulieribus et benedictus fructus ventris tui, Jesus.)

 

우리가 성모송 기도를 바치는 것은 마리아처럼 믿음으로 모든 것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받아들이면서

언제 어디서나 복음의 삶을 살기 위해서이다.

 

성모송은 우리에게 매사에서 복음을 느께게 해주며, 우리와 세상을 복음화하는 기도이다.

성모송을 바치면서 내 마음 안에, 내가 만나는 사람들 안에 이미 와 계시는 하느님,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과도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느끼게 된다. 어찌 이 기도문을 주문 외듯이 하겠는가.

 

--------  중략 -------

 

                   ------  이제민 신부님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도. 성모송' 중에서 ------

 

                                                                                              - 글쓴이:김명순 스콜라 스티카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 묵주기도 이야기 신심 2012.08.23 434
86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마리아를 미워하는 이유' 신심 2012.08.23 696
85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中 연옥 영혼의 조언 신심 2012.08.23 581
84 [카탈리나 리바스] 거룩한 미사 성제 신심 2012.08.23 499
83 하느님의 신비의 도성 ( THE MYSTICAL CITY OF GOD ) 신심 2012.08.23 481
82 오상의 성 비오 신부님 사후 메세지 신심 2012.08.23 506
81 제9회 사랑 생명 가정 사진 공모전 소식 김낙용(프란치스코) 2012.08.19 724
80 카톨릭 성인찻기 1 민근휘 야고보 2012.07.13 834
79 만남 나연채 2012.06.09 620
78 애덕 실천의 의뜸은 타인 구원 돕는 것 / 성숙한 신앙 (정하권 몬시뇰) 1 김명순(스콜라 스티카) 2012.06.03 719
77 모세오경의 개요 (3편) 나연채 2012.04.30 810
76 모세오경의 개요 (2편) 나연채 2012.04.30 727
75 모세오경의 개요 나연채 2012.04.30 1230
74 고통을 감내하라 나연채 2012.04.24 633
73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나연채 2012.03.26 1056
72 성주간 례루살렘 전례안내 나연채 2012.02.21 705
71 10% 인상건에 대한의견 한만직 2011.12.20 733
70 인터넷에서 견진 교리 강의를... 1 이 아브라함 2011.11.18 1343
69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 이현덕(야고보) 2011.10.11 1035
68 가톨릭 신자의 상징, 묵주 이현덕(야고보) 2011.10.01 1013
67 반갑습니다. 1 박현중(세례자요한) 2011.10.01 841
66 [묵상] 말씀+음악 이현덕(야고보) 2011.09.28 867
65 수도자 란... 이현덕(야고보) 2011.09.25 768
64 내 작은 이 행복 이현덕(야고보) 2011.09.07 772
63 자신을 들여다보는 삶 2 이현덕(야고보) 2011.08.26 1002
62 본당의 날 행사?? 2 나그네 2011.08.25 714
61 성당 주변 제초 작업하였습니다. 2 file 강재모(마르티노) 2011.08.16 772
60 가족캠프 동영상입니다 민박기(야고보) 2011.08.13 935
59 사회복지부 - 비아 자매님 도시락 배달 시상 (진해 복지관 10주년 기념식) 4 file 차희환 2011.08.01 872
58 가족 캠프시 단체 율동 2 강재모(마르티노) 2011.07.30 983
57 가족캠프 단체 율동 동영상 1 강재모(마르티노) 2011.07.30 903
56 줄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것들 이현덕(야고보) 2011.07.23 696
55 사랑의 기도문 1 file 이현덕(야고보) 2011.07.15 744
54 주여 이 죄인이~♬ 이현덕(야고보) 2011.07.09 1107
» 성모송 - 복음화의 기도 이현덕(야고보) 2011.07.08 820
52 주 날개 밑~ 이현덕(야고보) 2011.07.08 976
51 [맘이 아파요] 절대로 혼자 보세요!! (엉엉 울었네요...ㅠ.ㅠ) 1 이현덕(야고보) 2011.07.02 1020
50 ♬님의 뜻이 이현덕(야고보) 2011.07.02 889
49 내님의 사랑은 / 故 이태석 신부님의 노래 2 이현덕(야고보) 2011.06.26 1238
48 분향은 왜 하는가? 1 나연채 2011.06.24 929
47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나무자전거 2 이현덕(야고보) 2011.06.20 910
46 이미 그녀를 제 등에서 내려놓았답니다! file 이현덕(야고보) 2011.06.15 804
45 항상 함께합니다. 1 file 강재모(마르티노) 2011.06.10 910
44 주님 부활을 축하드리며..., 이현덕(야고보) 2011.04.23 1007
43 가난한 새의 노래 이현덕(야고보) 2011.04.16 880
42 십자가의 사랑 이현덕(야고보) 2011.04.13 1003
41 하루의 십자가 이현덕(야고보) 2011.04.05 916
40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처럼 이현덕(야고보) 2011.03.29 1021
39 가 난 / 카를로 카레토 이현덕(야고보) 2011.03.09 1089
38 당신과 이야기 나누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현덕(야고보) 2011.03.05 11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