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아이디는 등록된
'본인의 메일주소'를 입력하세요.
로그인


2011.01.24 14:54

배움

조회 수 751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배 움  / 이형수 블라시오 묜시뇰 총대리 (마산 교구)

  요즘 차 운전하는 사람치고 내비게이션의 멋진 운행안내에 고마움을 안 느끼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도로 상황이 수시로 바뀌니 월1회 정도 업데이트 시키는 부수적 일도 생략할 수 없다. 내비게이션을 교체한 후 한참 사용하다가 내 명의로 재등록을 해야만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상식도 모르고 작동이 안 된다고 허둥대던 일이 있었다. 뭘 모른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하고 한심한 일인지 실감했다. 문명의 이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오늘날 사용법을 정확히 모르면 낭패다. 그런데 정작 무지 때문에 낭패를 겪는 경우는 더 중요한 데에 있다.
우리가 배워 익혀서 무지에서 벗어나야 할 분야는 크게 세 가지일 것 같다.

첫째, 인간은 하느님에게서 매일 매순간 무엇인가 배워야 한다.
  우주 삼라만상, 내 몸 구석구석에 깊이 침투해 계시는 하느님과 그분의 손    길을 감지하면서 계속 하느님께 신비로운 것들을 배워야 한다.
  양심, 지성과 의지는 특히 하느님을 감지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이다.
둘째, 인간은 각자 자신 안에서 계속 무엇인가 배워야 한다.
  사람은 그 자체로 신비이다. 따라서 나와 모든 사람 안에 깃들어 있는
  영적, 정신적, 육체적 다양하고 심원한 요소들과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계발하고 활용하는 쪽으로 배움의 길을 가야한다. 교육은 바로 이점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셋째, 인간은 자연만물에게서 무진장 배워야 한다.
  자연 역시 인간 머리로는 다 파악이 안 되는 신비이다. 오늘날 과학과
  기술, 학문의 발달로 대자연의 신비가 조금씩 벗겨지고 있는 가운데 인간    이 자연한테서 배울 것이 무수히 많음을 깨닫는다.

  배움의 자세가 지속될 때 인간 서로 간에 건전하고 바람직한 소통도 원활해져 건강한 인간관계, 건강한 사회,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진다. 혈액순환이 멈추면 생명이 멈추듯 배움이 멈출 때 인간 삶은 경직되고 마비되어 불행한 삶으로 이어질 것이다. 배움만이 사람을 참으로 살아 있게 만든다.


      --- 2011년 1월 16일 가톨릭 마산  ---

                                                     - 글쓴이:김명순(스콜라스티카) -

  
  • ?
    박진현(가브리엘) 2011.01.24 21:27
    배워야지요~~ 저도 그래서 방송대를 6년만에 졸업하는....쿨럭!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찬미예수님 ♧환영합니다 이현덕 2010.06.04 2011
179 성모송 환시 신심 2012.11.16 1312
178 인터넷에서 견진 교리 강의를... 1 이 아브라함 2011.11.18 1207
177 생명.평화를위한 미사를다녀와서 -스콜라 스티카- 이현덕(야고보) 2010.07.18 1081
176 은총을 내려주시는구나 -스콜라 스티카- 이현덕(야고보) 2010.07.18 1075
175 7월 교황님의 기도 지향 이현덕(야고보) 2010.07.01 1073
174 초등부 여름신앙학교 사진관련 공지 2 박현중(세례자요한) 2010.08.06 1071
173 이상을 더 높이 1 file 이현덕(야고보) 2011.02.28 1065
172 내님의 사랑은 / 故 이태석 신부님의 노래 2 이현덕(야고보) 2011.06.26 1038
171 어느듯 상반기가 지나고... 크레센시아 2010.07.02 1027
170 알콩 달콩 용원 이야기 크레센시아 2010.06.29 986
169 제6기 아버지학교 수료식 2 file 이현덕(야고보) 2010.11.18 983
168 당신과 이야기 나누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현덕(야고보) 2011.03.05 969
167 주여 이 죄인이~♬ 이현덕(야고보) 2011.07.09 954
166 모세오경의 개요 나연채 2012.04.30 940
165 신데렐라 그리스도인 이현덕(야고보) 2011.02.15 939
164 낫기를 원하느냐? 이현덕(야고보) 2011.01.27 937
163 진해지구 합동 위령미사 file 이현덕(야고보) 2010.11.02 936
162 성당에 봉사한다(옮긴글) 1 file 민박기(야고보) 2011.02.11 923
161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들깨기름 2010.06.28 915
160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처럼 이현덕(야고보) 2011.03.29 899
159 [대리게시]기도 부탁드립니다 강재모 2010.06.06 899
158 용원성당 성지순례 동영상입니다. 2 강재모(마르티노) 2010.11.10 898
157 가 난 / 카를로 카레토 이현덕(야고보) 2011.03.09 873
156 시크릿 가든? 시크릿 용원성당! 1 박진현(가브리엘) 2011.01.14 869
155 연옥 영혼을 위한 기도 - 성녀 젤뚜르다 신심 2012.12.04 867
154 위령의날 돌아오는길.... 2 file 이현덕(야고보) 2010.11.03 866
153 2010년 은총축제 동영상 입니다. 2 강재모(마르티노) 2010.11.10 855
152 상장례 봉사자교육 2011년도 1 민박기(야고보) 2010.12.14 850
151 첫 마음 1 file 이현덕(야고보) 2011.01.11 848
150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 이현덕(야고보) 2011.10.11 845
149 십자가의 사랑 이현덕(야고보) 2011.04.13 837
148 가족 캠프시 단체 율동 2 강재모(마르티노) 2011.07.30 833
147 우리 신부님!! 이현덕(야고보) 2011.01.02 822
146 [맘이 아파요] 절대로 혼자 보세요!! (엉엉 울었네요...ㅠ.ㅠ) 1 이현덕(야고보) 2011.07.02 815
145 신부님의 위.취임식 1 민박기(야고보) 2011.01.16 812
144 주님 부활을 축하드리며..., 이현덕(야고보) 2011.04.23 805
143 자신을 들여다보는 삶 2 이현덕(야고보) 2011.08.26 790
142 가톨릭 신자의 상징, 묵주 이현덕(야고보) 2011.10.01 787
141 그 분의 현존 1 이현덕(야고보) 2011.01.07 786
140 이 홈페이지에 글들은...(♣ 신앙을 지도한 박도식 신부님) 교우 2013.01.28 785
139 하루의 십자가 이현덕(야고보) 2011.04.05 782
138 제6회 명례성지 특강 안내 김덕곤 요한 2013.10.27 778
137 주 날개 밑~ 이현덕(야고보) 2011.07.08 774
136 천국이란 바로 이런 곳 2 이현덕(야고보) 2011.01.18 772
135 가난한 새의 노래 이현덕(야고보) 2011.04.16 763
134 자~~이제 메모지 준비하시구요... 2 박진현(가브리엘) 2010.12.14 760
133 가족캠프 동영상입니다 민박기(야고보) 2011.08.13 757
132 반갑습니다. 4 박현중(세례자요한) 2010.10.31 757
131 [연옥 영혼의 놀라운 비밀] 마리아 심마와의 인터뷰 1 신심 2012.08.23 7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