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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일, 사파공동성당에서 주교님 집전으로 많~은 신부님,수녀님,

외부에서 버스대절 해서 오신 신자들이 함께 미사를 드렸습니다.

미사 후 도청까지 도보 순례를 하고, 도지사와 만남을 가지고 폐막기도로

마무리를 하고 해산 했습니다.

따가운 땡볕에 얼굴은 벌겋게 상기되고, 땀은 주루루 흘렀지만, 사제,수도자,

평신자 모두 조용하지만 마음에 생명 수호에 대한 염원을 담고 걸었습니다.

그 날 미사 때 주교님 강론을 함께 나누고 싶었는데, 7월11일자 '가톨릭 마

산'에 전문이 나와 있으니 다시 한번 새겨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제 마음에 남아 울리는 몇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존재 방식

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 하느님은 생명 자체이시기에 죽임 대신 살림을 본

질로 하시는 분이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자신의 것으로만 고집하

지 않고 나누어주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영원

한 생명을 나누어 주시기 위해 이 세상 안으로 육화하셨습니다. 생명은 생

명을 필요로하고, 생명이 생명을 살리고, 생명을 위해 또 다른 생명을 헌신

하는 것이 하느님의 존재 방식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신다....."

'하느님의 존재 방식'

내가 속한 모~든 공동체 안에서 , 끊임없이 가슴에 새기어 묵상하며

살아가야 할 말씀인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용원 본당 교우님들 한 분 한 분 모두가, 가정에서, 본당에서 또는
속한 모든 공동체에서 하느님의 자녀로서, 생명을 살리는 생명! 그 자체가

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래야 하느님께서 우리 본당도 예쁘게 지어주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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