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문

by 이현덕(야고보) posted Feb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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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문

사람들이 천국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천국문 앞에서
세상을 살아온
자기의 증표를 보여서
문이 열리면 들어가고
열리지 않으면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부자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는 많은 돈을
보이면서 말했습니다.

“자, 보십시오.
나는 이것으로
세상에서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금배지를 보이면서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나는 국회의원이 되고
대통령이 되어서
사람들을 평안하게
살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천국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목청 좋은 소리로 말했습니다.

“제 목소리를 들어보십시오.
저는 이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하느님 말씀으로 증거하여
구원을 받도록 하였습니다.”
하고 자랑하였습니다.

그래도
천국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때 초췌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
나서서 말했습니다.

“저는 자랑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열심히 일한 이 손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는
거칠어진 손을 보였습니다.

그는 가난하지만
착실하게 살아온 농부였습니다.

그러자 천국문이 열렸습니다.

- 영혼의 샘터(바오로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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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성가 54번 주님은 나의 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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