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부터 파스카 성삼일이 시작되며
성주간 아침에 거행되는 성유 축성 미사로 마친다.
주님 만찬 미사는 주님의 마지막 만찬과 성체성사를 세우신 것을 기념하며
발씻김 예식을 마치면 신앙고백 없이 보편 지향 기도를 바치고 미사를 이어간다.
영성체 예식 후 사제는 ‘수난 감실’로 성체를 옮겨 모신다.
성체가 수난 감실로 모셔지는 동안 신자들은 ‘성체 찬가’를 부르면서
성체를 따라 이동한 후 ‘밤중 성체 조배’를 한다.
“한 시간만이라도 나와 함께 깨어 기도할 수 없느냐”는 주님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성체가 수난 감실에 모셔진 뒤 사제는 침묵 중에 제대를 벗기고,
제대 십자가를 밖으로 치우거나 보라색 천으로 가린다.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발씻김 예식과 단체 성체 조배는 생략하고
개인적으로 침묵하며 성체조배를 이어갔다.